첫 회계감사, 감사인이 요청하는 자료 전부
첫 회계감사, 감사인이 요청하는 자료 전부
이 글의 핵심 요약
- 감사가 확인하는 것은 기말 잔액이 실제로 존재하고 정확한가입니다. 자료 요청이 계정별로 나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감사인은 회사가 제출한 자료만 보지 않습니다. 은행과 거래처에 직접 조회서를 보냅니다. 회사의 장부와 상대방의 답변이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 자료가 없으면 의견이 나오지 않습니다. 첫 감사에서 스타트업이 막히는 지점은 대체로 여섯 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1. 감사인이 무엇을 확인하는가
감사는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되었는지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절차입니다. 실무적으로는 재무상태표에 적힌 기말 잔액이 실제로 존재하고, 누락된게 없는지, 그리고 금액이 적정한지를 계정별로 확인하는 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구조를 알면 왜 자료를 요청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정마다 "존재한다는 증거", "누락되지 않았다는 증거", "적정한 가치로 기록되었다는 증거"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금은 은행 조회로, 매출채권은 거래처 조회로, 재고자산은 실사로, 누락된 부채가 없느지는 변호사 조회서, 이사회(주주총회) 의사록, 뉴스 기사 검색등으로 확인합니다.
2. 공통 기본 자료
계정별 자료에 앞서 회사 전체에 대한 자료가 요청됩니다.
- 재무제표 4종(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과 주석
- 합계잔액시산표, 총계정원장, 계정별원장, 분개장
- 법인등기부등본, 정관, 주주명부, 사업자등록증
- 이사회·주주총회 의사록 전체
- 법인세 신고서(세무조정계산서 포함), 부가가치세 신고서, 원천세 신고서
- 4대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
- 매출, 매입 증빙
3. 계정별 요청 자료
현금·예금
전 계좌 목록과 예·적금 잔액증명서를 제출합니다. 여기에 감사인은 금융기관조회서를 금융기관에 조회하여 기말시점의 잔액, 약정사항을 조회합니다.
질권이 설정되어 있거나 담보로 제공된 예금이 있다면 그 사실도 확인됩니다. 잔액이 있어도 쓸 수 없는 돈은 별도로 표시되어야 합니다.
매출채권
거래처별 채권 잔액명세서와 함께 연령분석표가 요청됩니다. 6개월 초과, 1년 초과 채권을 구분해 표시합니다. 기말 시점 매출채권 잔액의 적정성을 확인할 목적으로 조회서 발송 대상 거래처 목록도 함께 요청합니다.
기말 전후 2주간의 매출계약서, 입금증빙도 요청됩니다. 매출이 올바른 기간에 인식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기말 직전에 밀어낸 매출이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면 그 근거와 과거 대손 실적이 필요합니다.
재고자산
재고 수불부, 기말 재고실사표, 단가 산정 근거, 장기체화·진부화 재고 목록이 요청됩니다.
재고실사에는 감사인이 입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말 시점에 창고에서 함께 세어야 하므로, 첫 감사를 앞두고 있다면 결산일 전에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선급금·미수금·기타채권
거래처별 명세서와 관련 계약서, 정산 근거가 필요합니다. 오래 남아 있는 잔액에 대해서는 그것이 자산인지 이미 발생한 비용인지를 묻습니다.
유형자산
자산대장(취득일, 취득가액, 내용연수, 감가상각누계액), 취득 증빙, 부동산 등기부등본, 리스 계약서가 요청됩니다.
무형자산·개발비
개발비를 자산으로 계상했다면 그 요건을 충족한다는 문서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별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판단한 근거, 인건비 배부 내역, 타임시트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특허와 상표는 권리 증빙으로 확인합니다.
매입채무·미지급금·미지급비용
거래처별 잔액명세서와 함께 기말 이후 지급 내역이 요청됩니다. 장부에 잡히지 않은 부채를 찾는 절차입니다. 용역은 받았는데 아직 청구되지 않은 건도 확인 대상입니다.
차입금
차입약정서, 잔액증명서, 이자 계산내역, 담보·보증 제공 내역이 필요합니다. 재무약정 조항이 있다면 그 준수 여부도 확인됩니다.
자본
주주명부, 증자 관련 서류, 주금납입증명이 요청됩니다. 여기에 투자계약서 전문이 포함됩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권과 전환권 조건이 회계 처리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면 부여 계약과 공정가치 평가내역이 필요합니다.
수익
주요 거래처별 계약서, 수익 인식 정책과 그 적용 근거, 매출 세금계산서와 계약 조건의 대사 자료가 요청됩니다. 정부보조금을 받았다면 협약서와 정산보고서가 추가됩니다.
비용
급여대장, 근로계약서, 퇴직급여추계액 명세, 기업업무추진비 상세 내역,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 특수관계자 거래 명세가 필요합니다.
기타
소송이나 우발부채가 있으면 변호사에게 조회서가 발송됩니다. 특수관계자 목록과 거래 내역, 경영진 진술서, 기말 이후 발생한 중요 거래도 확인 대상입니다.
4. 스타트업이 실제로 막히는 다섯 지점
자료 요청을 받은 뒤 가장 오래 지연되는 항목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 항목 | 막히는 이유 |
|---|---|
| 재고 수불부 | 수량 기록 자체가 없음 |
| 개발비 자산화 근거 | 계상은 해 두었는데 요건 문서가 없음 |
| 선급금 잔액의 성격 | 오래 남아 있는데 내용을 아는 사람이 없음 |
| 특수관계자 거래 목록 | 특수관계자의 정의부터 확인해야 함 |
| 투자계약서와 회계 처리의 불일치 | 상환전환우선주를 자본으로만 계상해 둔 상태 |
다섯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준비해야하는 자료로 감사 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자료입니다. 내부적으로 작성하거나 필요 시 회계법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여야합니다.
5. 요청자료 예시
회계감사시 일반적으로 확인하는 항목을 준비하였습니다. 아래 첨부파일 참고바랍니다.
회계감사 요청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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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자료를 다 준비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감사인이 확인할 방법이 없으면 감사 범위가 제한됩니다. 그 영향이 중요하면 한정의견이, 매우 중요하면 의견거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와 상장 절차에서 문제가 되므로, 준비가 어려운 항목은 미리 알리고 대안을 협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Q. 내부적으로 대응할 역량이 부족합니다
회계법인의 pa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감사인에 대응할 수 있어 내부적으로 준비하실 때보다 훨씬 유리한 방향으로 감사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
Q. 기말 재고실사에 감사인이 꼭 입회하나요?
재고자산이 중요한 회사라면 원칙적으로 입회합니다. 결산일에 맞춰 일정을 잡아야 하므로 미리 협의하십시오. 실사 시점에 창고 상태와 수불부가 맞지 않으면 그 차이를 설명해야 합니다.
결론
- 감사는 기말 잔액의 실재성, 완전성, 정확성을 계정별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 감사인은 은행과 거래처에 직접 조회서를 보냅니다. 회사의 장부와 상대방의 답변이 대사됩니다.
- 감사 시즌에 대응할 수 없는 자료가 존재합니다. 평소에 준비하거나 회계법인의 조력을 받아 완성하는 것이 감사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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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범기 회계사 — 삼일회계법인(PwC) 감사본부, 하나증권 IPO팀을 거쳐 현재 선영회계법인에서 스타트업 전문 브랜드 Zero to One TAX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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